/ 로맨스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 제542화 하서관씨, 어디 한번 날 물어봐요!  

공유

제542화 하서관씨, 어디 한번 날 물어봐요!  

작가: 유리설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하서관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지금 그가 그녀의 자유를 억제하려는 건가?

그는 대체 그녀를 어디까지 간섭할 셈인 거지?

그가 가볍게 던진 말에 하서관의 마음은 식어버렸고, 그녀는 그의 깊은 눈동자를 보며 먹물이라도 칠한 듯 빛이 나지 않고 있었다. 아무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육한정씨, 이러지 말아요. 내가 유치원에 출근을 안 한다고 해도, 다른 일이 있을 수…”

“아,” 육한정은 그녀의 말을 끊고 살짝 웃었다.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으려고요?”

“......”

육한정은 그녀의 허리를 더 세게 잡았다. “내가 잊었네요. 이제 곧 화서주에 가서 소희를 만나야 되는데. 소희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겠네요. 거기엔… 애들도 있을 테고. 그래서 낯에는 내 아들 혁비랑 못 있어주고, 저녁에는 나라는 남자랑 놀아줄 시간도 없다는 거 맞죠?”

그는 역시 그녀의 소희의 대화를 다 들었고, 그녀가 화서주에 가야하는 걸 알고 있었다.

하서관은 그의 공격적인 말투는 최대한 무시하려 했다. “내가 화서주에 가야하는 건 맞아요. 거기서 중요하게 할 것도 있고요. 어차피… 나 말고 당신 주변엔 다른 여자들이 많을 거 같은데, 우리가 이렇게 같이 있어도 분명 내가 곧 질릴 거…아!”

하서관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육한정은 그녀의 허리를 잡고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몸을 뒤로 돌렸다.

하서관의 등은 차가운 요리대에 기대었고, 그녀는 움직이고 싶었지만 육한정이 꽉 고정하고 있어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음흉하게 말했다. “하서관씨, 내가 당신이랑 질릴 때까지 자는 걸 기대하는 모양인데, 오늘 저녁에 내가 당신을 당장 차버리고 다른 여자가 내 침대로 올라오기 만을 기대하고 있죠? 그럼 당신이 나한테서 벗어날 수 있잖아요.”

하서관은 인상을 찌푸렸다. “그런 말 아니에요… 일단 나 좀 놔줘요, 조씨 아줌마랑 혁비가 곧 들어오겠어요…”

그녀가 저항하는 모습을 보자 육한정은 차갑게 웃은 뒤 고개를 숙여 무섭게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이번에 그는 강렬하게 입을 맞췄고, 마치 소나기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543화 너를 좋아해~  

    하서관은 눈이 휘둥그레졌고 도망치고 싶었다. “육한정씨, 여기서 그러지 말아요. 난 싫은…”이때 밖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고, 혁비가 왔다.육혁비는 문을 두들기고, 발꿈치를 들어올려 문을 열려했다.하서관은 놀라서 숨을 쉴 수 없었고 그녀는 얼른 육한정을 밀었다. “육한정씨, 혁비가 밖에 있어요. 우리가 계속 안 나가면 혁비가 놀랄 거예요.”이번에 육한정은 육혁비가 밖에 있다는 이유로 물러나지 않았고, 그는 하서관을 보며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혁비가 들어오는 걸 원하지 않으면 조용히 해요. 조씨 아줌마가 알아서 할 거예요.”하서관은 놀란 눈으로 그를 보았고, 조씨 아줌마가 알아서 한다는 건 아줌마가 이미 그들이 무얼하는지 알고 있다는 뜻이었다.“육한정씨, 이러지 말고 얼른 놔줘요. 나 혁비 보고 싶어요, 혁비 들어오게 해주면 안돼요?”육한정은 이미 인내심이 바닥나서 인상을 찌푸린 뒤 소리쳤다. “여기요! 사람 어디갔어요!”식탁에서 케이크용 과일을 준비하던 조씨 아줌마는 바로 주방에서 나온 소리를 들었다.조씨 아줌마는 놀라서 과일을 내버려 두고 혁비의 곁으로 왔다.육혁비는 거의 문에 매달려 있었고, 그는 문을 열어 하서관을 보고 싶어 했다.조씨 아줌마는 주방 문이 닫혀 있어 있는 이유를 알았고 혀를 찼다. 이 대표님도 정말 참을성이없네…!“혁비야, 가자. 아줌마가 놀아줄게.”육혁비는 작은 고개를 저으며 주방 안 상황을 궁금해했다. “아줌마, 우리 아빠가 지금 선녀 선생님을 괴롭히고 있는 거죠?”“혁비야, 아마 아빠가 하 선생님이랑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으신 모양이야. 우리는 방해하지 말고. 나랑 같이 정원에 가서 꽃이나 따오자. 나중에 아빠랑 선생님이 나오실 거야.”육혁비는 잠시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네.”조씨 아줌마는 육혁비를 데리고 나왔다.......30분 뒤.육혁비는 정원에서 나왔고, 이때 주방 문은 이미 열려 있어 육한정이 걸어 나왔다.육한정은 하얀 셔츠에 검은 정장바지를 입고 있었고, 셔츠를 바지 안에 넣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544화 꼬마야, 막 나가겠다 이거야?  

    천장에 있는 화려한 샹들리에를 보면서 육한정은 튼튼한 팔을 내밀며 움직였다. “뒤 돌아서 품에서 자요.”그는 그녀를 안고 싶었다.하서관은 움직이지 않았다. 지금 육혁비가 그녀의 품었고, 작은 손으로 그녀의 옷깃을 잡고 작은 얼굴을 그녀의 품에 기대고 있었다.“혁비가 있잖아요, 그냥 이렇게 잘게요.” 하서관은 거절했다.그녀는 거절했다.육한정왜 잘생긴 얼굴은 어두워졌고, 그는 침대에서 내려왔다.그는 침대 안으로 들어가 육혁비를 안으려 했다.하서관은 깜짝 놀라서 아이를 꽉 안고 말했다. “육한정씨, 뭐하는 거예요?”“혁비는 자기 방에서 따로 재워야지.” 육한정은 무표정으로 말했다.꿈을 꾸고 있던 혁비는 불안한 듯 움직였고, 육한정의 손을 벗어나려 했다.“손 놔요, 혁비가 놀랐잖아요. 혁비한테까지 이러지 말아요!” 그녀는 다급해져서 육한정의 손을 때렸다.육한정은 눈을 깔고 빨개진 손을 보았다.그는 입술을 만졌다. “손 놔야 될 사람은 당신이에요. 힘 빼요.”그가 명령했다.“싫어요, 가야되는 사람은 당신이에요. 육한정씨, 얼른 저리 가요!”육한정의 어두워진 얼굴에선 냉기가 흘러나왔고, 그는 손을 뻗어 하서관의 작은 턱을 잡고 강제로 눈을 마주쳤다. “하서관씨, 아직도 주제 파악이 안됐나본데, 도대체 누구 여자할 거예요?”그의 큰 덩치에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분위기는 어느새 긴장되었다. 그는 하서관을 응시하며 그녀가 도대체 누구의 여자인지 묻고 있었다.그녀는 그의 여자인데, 낮에는 그렇다 치고 설마 저녁까지 육혁비와 같이 잘 셈인건가?그럼 그는 누구랑 자지?왜 육혁비가 그녀의 시간을 다 가져가는 거지?하서관은 그의 힘을 이길 수 없었고, 그가 잡고 있는 턱이 아팠다. 이때 육한정은 손에 통증이 느껴져 손을 뗐다.알고 보니 육혁비가 깨어나 그의 손을 물고 있었다.육한정은 아파서 미간을 찌푸렸고, 육혁비가 깨물어서 피가 났다.“혁비야, 일어났어?”육혁비는 하서관을 세게 안았고, 그의 포도 같은 작은 눈은 도발하듯 그의 아빠를 보고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545화 3년동안 다른 여자를 건들인 적이 없었다

    어젯밤 같이 그가 문을 박차고 나간다면 그녀에게 아침에 미안하다는 문자가 와있어야 했다…하지만 오늘 하루 종일 그의 폰은 울리지 않았다.육한정은 핸드폰을 책상에 던진 뒤 심란한 듯 심호흡을 했다.육한정은 어제 저녁에 자신이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눈을 깔고 자신의 손을 보았다. 그녀가 자신의 손을 때리고 아들이 손을 물어서 피가 났는데도 그녀는 걱정하지 않았다.그는 그때 정말 화가 났었지만 그 둘을 건들일 수 없었기에 그녀가 먼저 다가와 달래주길 기다렸다.하지만 그는 한쪽으로 버려진 느낌이었고 아무도 그를 챙겨주지 않았다.그는 입술을 오므리며 다시 핸드폰을 꺼내 유치원에 전화를 걸었다.연결음이 울린 뒤 전화가 연결되고 송비비의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유치원입니다. 무슨 일로 전화주셨나요?”하서관이 아니었다.육한정은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말했따. “육혁비 선생님 하서관 좀 바꿔주세요.”그 전화는 송비비가 받았고, 송비비는 프랑스 와인 같이 매혹적인 목소리를 듣자 가슴이 살짝 뛰었다.정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목소리였다.육혁비......이 사람이 육가네 도련님 육혁비를 찾는 걸 보면 설마… 육가네 군주인 세계적인 부자 육한정인가?세상에. 송비비는 육혁비를 잠깐 만났을 때 자신에게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 자신이 육한정의 전화를 받다니.“혹시 혁비 아버님 되시나요? 하 선생님은 지금 안 계시는데 저한테 말씀해주시면, 제가 전달해 드릴게요. 저도 유치원에 막 입사했는데 저도 혁비 선생님이거든요. 이름은 송비비예요.”육한정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하서관을 찾고 있는데 그 사람은 헛소리만 하고 있었다.육한정은 인내심이 없어서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여보세요, 혁비 아버님 듣고 계세요? 여보세요, 혁비 아버님…” 송비비가 다급하게 불렀다.......풍림 별장.이미 시간은 저녁이었고, 조씨 아줌마는 별장 대문을 열었다. “선생님, 오셨어요?”육한정은 귀가했고,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546화 육한정이 꺼지라고 하다.

    육한정의 붉은 동공은 흔들렸고, 하마터면 그녀가 그날인 걸 잊을 뻔했다.그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어제 주방에서는 검사 안 했는데, 지금은 내가 좀 봐야겠어요.”육한정은 허리를 숙이고 그녀의 치마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우유빛 피부는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었다.하서관은 이런 일에 트라우마가 생겨 몸이 그대로 돌처럼 굳어버렸다. “육한정씨, 날 놔줘요! 놓으라고요!”......밖에서 소리를 들은 조씨 아줌마는 올라왔고, 게스트룸 문 앞으로 걸어왔다.방에서 조금씩 소리가 끊기며 들어왔다. “아파요… 너무 아파요… 아프게 하지 마요. 육한정씨, 놔줘요. 미쳤어요? 나 몸이 안 좋다니까요…”하서관의 울먹이는 듯한 연약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조씨 아줌마는 놀라 그 순간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이렇게 늦게 귀가해 하 선생님에 방에 바로 들어간 걸 보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 선생님이 지금 그 날이니, 이 선생님은 지금…하인으로써 그는 주인의 사생활에 간섭할 자격이 없었지만 조씨 아줌마는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여자가 그 날에 잠자리를 하게 되면 나중에 병에 걸릴 수 있었다.조씨 아줌마는 얼른 문을 두들겼다. “선생님, 선생님, 하 선생님은 지금 몸이 안 좋으세요. 어제도 배가 많이 아프셨어요. 얼른 나오세요, 그러시면 안돼요.”방안. 하서관은 조씨 아줌마의 소리를 들었다. “육한정씨, 얼른 놔줘요. 조씨 아줌마가 오셨으니 더 이러면 안돼요. 나중에 무슨 낯짝으로 얼굴 보려고 그래요?”조씨 아줌마는 분명 그가 뭘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낯짝이 두꺼워서 어차피 평소에도 회사에만 있기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그녀는 매일 조씨 아줌마를 볼 시간이 많았다.“소리 내지 말아요! 조용히 안 해요?” 육한정은 그녀에게 겁을 주었다.하서관은 이런 그가 무서웠는지 소리내기 앉았다. 그녀는 점점 눈시울이 불어진 채 그를 보았고, 그 눈빛은 왠지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었다.육한정은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고, 예전에 육한정은 자신이 여자에게 이렇게 빠질 거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547화 엄마는 날 엄청 사랑해요

    육한정은 그녀가 육혁비를 다시는 못 보게 하기 별장을 떠나려 한다.하서관은 빠르게 고개를 저었다, “싫어요…”하지만 육한정은 바로 뒤돌아 나가 육혁비의 방으로 향했다.하서관은 손발이 차가워졌다. 혁비는 그녀의 첫번째 아이였고, 혁비는 어렸을 때부터 그녀 없이 자라서 그녀는 혁비에게 더 죄책감이 들었다. 그녀는 혁비와 함께 있는 1분1초가 소중했기에 혁비와 떨어지기 싫었다.그는 혁비를 데리고 어딜 가려는 걸까?하서관은 침대에서 내려와 방에서 뛰어나왔다.이때 육한정은 육혁비를 안고나왔고, 혁비는 비몽사몽하게 잠에서 깨어나 작은 주먹으로 눈을 비비고 있었다. 그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직 알지 못 했다.육한정은 육혁비를 안고 내려갔고, 별장 문을 열고 롤스로이스 앞으로 걸어갔다.“혁비야!” 하서관은 얼른 쫓아갔다.하지만 육한정은 발 걸음을 멈추지 않고 하서관이 쫓아오지 못 하게 더 빨리 걸었다.육혁비는 상황 파악이 돼서 육한정을 밀었다. –아빠, 얼른 절 내려주세요.육한정은 놓지 않았고 육혁비는 하서관을 향해 작은 손을 뻗었다. 그는 입을 열어 낯선 소리를 냈다. “아…아아!”육혁비가 소리를 냈다. ‘아’ 가 그가 말한 첫 단어였다.하서관은 속눈썹이 흔들렸고, 두 눈으로 기뻐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혁비가 소리를 낼 줄 몰랐다.이때 육한정은 뒷좌석 문을 열었고 육혁비를 차에 태웠다. 그는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하서관은 뛰어가서 차 창문을 두들겼지만 육한정은 그녀에게 차가운 뒷통수만 보여주었다.하서관은 지금 이 상황이 혁비를 놀래킬까 봐 두려웠고, 혁비 앞에서 육한정이 아이를 뺏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혁비의 마음은 안 그래도 예민하고 안정감이 없는데, 이 장면이 그의 트라우마로 남길 바라지 않았다.그녀는 창문 너머 최대한 자연스러운 미소를 유지했다. “혁비야, 우선 아빠랑 잘 가. 아빠 말 잘들고, 밥도 잘 먹고 알았지?”롤스로이스 안, 혁비는 뒷좌석에 앉아 문을 열고 싶어 했지만 육한정은 이미 문을 잠궈서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548화 선생님, 살려주세요!  

    육한정은 입술에 침을 발랐다. “혁비야, 더 아는 게 있어?”육한정은 자신이 괴물을 낳았다고 생각했다.육혁비는 고개를 저었다. “이게 다예요. 엄마의 과거는 이미 아빠랑 할아버지가 지웠잖아요. 그럼 아빠가 저한테 알려주기 싫은 게 있었겠죠. 두 분의 연애 이야기 같은 거요.”“......”육한정은 자신이 어른한테 혼나는 기분이었다. “너 능력 있잖아, 알아서 잘 찾아봐.”육혁비는 카시트에 똑바로 앉아 있었고 작은 다리를 우아하게 꼬고 있었다. “알겠어요. 저는 아빠를 이해할 수 있어요. 엄마를 포기하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테니까요. 걱정 마세요, 제가 과거를 알게되도 아빠를 비웃진 않을 게요.”“......”육한정은 피를 토할 뻔했다.이때 경쾌한 벨소리가 들렸고 육한정에게 전화가 왔다.고석근의 전화였다.육한정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한정아, 요즘 뭐하고 지내? 하서관이 나타난 뒤로 집에서 나오지를 않던데. 설마 집에서 전업주부 하려는 거 아니지? 나와서 술이나 마시자.”“알겠어, 금방 갈게.” 육한정은 전화를 끊었다.30분 뒤, 롤스로이스는 서서히 멈췄고, 혁비는 혼자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그는 자리에 서서 육한정에게 손을 흔들었다. “아빠, 빠이빠이.”육한정이 말했다. “들어가.”“알겠어,” 가기전 육혁비는 아빠를 보았다. “아빠 술집에서 술 먹는 건 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아니면 주변에 아무 여자들이 들어 붙으면 제가 직접 처리할 거니까요. 행동 똑바로 하세요.”이 말을 하고 육혁비는 떠났다.아들에게 혼난 육한정을 말을 잃었다. ”......”......제도 술집.이 술집은 늘 남자들이 돈을 많이 쓰는 곳이었다. 술집에서 제일 좋은 건 맛있는 술과 예쁜 여자들이었다. 그래서 술집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건 다 권력 있는 아저씨들이었다.VIP룸, 직원이 문을 열었고 육한정이 걸어 들어갔다. 안에는 이미 대표들 몇 명과 고석근이 있었다.고석근은 와인색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다. 뿌연 담배 연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549화 네가 무슨 자격으로?

    육한정이다!송비비는 잘 사는 집안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꿈이 좋은 대학에 입학하여 제도의 재벌가와 결혼을 하는 것이다. 그녀는 옛날에 애장판 사업 잡지에서 육한정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바로 육한정에 첫눈에 반했다. 그 뒤로 육한정의 아들이 귀족 유치원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틈을 타 육혁비에게 다가갔다. 오늘도 육한정의 전화를 받았다. 그의 섹시하고 마력이 있는 목소리는 아직도 그녀의 귓가에 맴돌고 있다. 그녀는 육한정을 만나 심지어 그의 허벅지를 안았다. 육한정의 성숙하고 잘생긴 얼굴을 보자 송비비는 침을 흘릴 뻔했다.육한정은 깊은 눈동자로 다리를 안고 있는 송비비를 깔아봤다. “손 놔요.”송비비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되는 걸 본능적으로 느껴 바로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저 살려주세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백한 아가씨예요.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육한정의 시선은 송비비의 예쁘고 젊은 얼굴에 머물고 감정의 기복이 없었다. 그는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차갑게 송비비를 바라봤다. “사람 잘 못 찾았어요. 저는 자선가가 아니에요. 제가 왜 당신을 살려줘야 하죠?”말이 끝나자 그는 다리를 빼고 떠났다. “제가 따라가겠습니다!”송비비는 그의 듬직한 등을 바라보며 외쳤다. 육한정은 발걸음을 멈추고 송비비의 얼굴에 시선을 멈췄다. 그의 시선이 점점 내려가 조명에 비춰 위험해 보였다. 그는 어이없어 웃었다. “저를 따라오고 싶어 하는 여자는 많은데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송비비는 일어서 육한정을 바라봤다. “한정 씨, 저는 깨끗한 처녀입니다. 술집에서 저는 비싼 돈을 주고 사서 저를 메인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저는 예쁘고 젊고 자연 미인이고 아직 19살 밖에 안 됐습니다. 지금 육 씨 작은 도련님이 있는 유치원에서 실습생으로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송비비는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넘친다.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청순한 여대생으로 이 술집에서도 그녀를 메인으로 하고 싶을 정도로 상업의 큰 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550화 그에게는 그녀밖에 없었다.

    송비아는 어찔할 바를 모르겠다. 육한정은 담배 한 모금을 피우고 소파에 기댔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하서관의 예쁜 얼굴뿐이다. 그는 그녀가 보고 싶어졌다. 그는 그녀의 향기가 그립다. 그는 지금 당장 그녀를 끌어와 다리에 앉혀 얼굴을 그녀의 목에 비아고 싶다. 그녀의 향기로 둘러싸이고 싶었다. 그는 그녀의 향기에 중독되었다. 그와 하서관은 오래 알고 지냈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가정은 여전히 3년 전처럼 뜨겁다. 그는 그녀의 곁에 붙어서 그녀를 독차지하고 싶다. 육한정 진 거 같았다. 다른 여자로 그녀를 잊으려 했지만 여전히 흥미가 없다. 3년 동안 그의 곁에는 수많은 여자가 다가왔었다. 그는 그녀를 잊고 새로운 여자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는 성격을 참고 여자들과 쇼핑을 하고 밥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호텔에 와서 자야 되면 왠지 모르게 여자들을 만지고 싶지 않아진다. 육한정이 같은 여자와 두 번 하지 않다고 한다. 그건 그는 하서관이외의 여자와 한 적이 없다. 그녀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때 핸드폰 알람이 울리고 전화가 왔다. 육한정은 담배를 피우고 폰을 보자 ‘하서관’3글자가 보였다. 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송비아는 그의 미소를 봤다. 1초 전에만 해도 기분 안 좋아 보였는데 전화 한 통으로 그의 기분이 좋아졌다. 육한정은 통화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전화 반대편에서 하서관의 청아하고 단아한 목소리가 들렸다. “육한정.”육한정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담배를 깊게 한 모금 마셨다. 재가 떨어지고 불쾌함이 들렸다. “나의 이름은 이렇게 부르고 싶으면 부를 수 있는 건가요?”하서관은 바로 말을 바꿨다. “육 대표님.”“……”육한정은 그녀가 말을 이렇게 잘 들을지 몰랐다. 육한정은 입술을 핥고 곁눈질로 송비아를 바라봤다. 송비아는 소름이 끼쳤지만 바로 달려왔다. 그의 시야에서 송비아는 손을 뻗어 그의 옷을 풀고 있다. 이때 하서관이 입을 열었다. “육 대표님, 혁비 이제 말을 해요. 혁비에 대해 교육을 해

최신 챕터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31화 최종회

    백지은은 줄곧 장한이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의 소식을 기다리지 못했다. ‘무슨 뜻일까?’백지은은 결국 참지 못하고 집까지 찾아왔다.멀리서 장한과 임불염이 함께 서있는것을 보게 되었는데,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장한은 임불염을 차에 태웠고 임불염은 그대로 떠났다.백지은은 재빨리 주먹을 잡아당겼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설마 사랑이 되살아 난거야?’‘아니! 절대 그렇게 둘 수 없어!’백지은은 한 걸음에 달려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한오빠, 방금 임불염이 온 거 아니야? 두 사라미 이혼한다고 그랬잖아...... 나한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잖아...... 근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장한은 백지은을 한 번 보고는 방으로 들어갔다.그러자 백지은은 뒤를 쫓아가서 그에게 매달렸다.“한오빠, 오늘 나한테 확답을 줘! 난 모든 걸 오빠한테 줬는데, 이렇게 날 버리면 안 돼잖아.”장한은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이혼할거야. 근데 뱃속에 내 아이가 있어.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말하면서 장한은 백지은을 쫓아내고 문을 닫았다.문밖의 백지은은 질투심으로 얼굴이 일그러졌다.‘임불염! 너도 네 뱃속에 아이도 내가 다 죽여버릴거야!’백지은은 스피드를 올려 돈을 써서 용맹한 사나이 몇 명을 찾았다.“천만원 줄테니 가서 임불염이라는 여자 잡아서 강에 던져! 완전히 사라지게 해!”돈에 눈이 먼 그들은 즉시 승낙했다.“좋습니다! 먼저 돈 부처 보내시죠! 그럼, 당장 가겠습니다.”“그래.”백지은은 흔쾌히 승낙했고, 그녀는 돈을 이 몇 사람의 계좌에 넣었다.이틀 동안 백지은은 줄곧 소식을 기다렸다.임불염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다렸지만 도무지 연락이 오지 않았다.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불안감이 들었다.뭔가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백지은은 당황해서 일단 숨으려고 옷 두 벌을 챙겼다.그러나 문을 열자마자 제복을 입은 경찰이 보였다.“백지은씨 입니까? 살인매수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30화 질투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백지은은 조금 두려웠다. 그녀가 믿는지 안 믿는지 짐작이 안 갔고 그가 자신이 한 짓을 책임을 질지 안질지도 몰랐다.그녀는 곧바로 옷을 입고는 장한의 곁에 다가갔다.“오빠, 저는 이제 오빠의 사람이에요. 오빠에게 향한 내 마음을 오빠도 잘 알거예요. 난 오빠를 좋아해요. 그리고 오빠에게 시집가고 싶어요. 이렇게 내 첫 경험을 주었으니 오빠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난 살지 않을 거예요.”백지은이 훌쩍거렸지만 장한은 여전히 말을 하지 않았다.“오빠, 그럼 전 그냥 죽을게요.”백지은은 몸을 돌려 벽에 박으려했다.그때 장한이 백지은을 잡아당기며 진중하게 말했다.“지은아, 뭐하는 거야. 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한 적 없어.”순간 백지은은 너무 기뻤다.그가 자신을 책임지려한다?“오빠, 오빠도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걸 알아요.”백지은은 곧바로 장한의 단단한 허리를 안고 그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장한이 그녀를 밀쳐냈다.“하지만 조금 기다려야 해. 난 지금 널 책임질 수 없어. 나랑 임불염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백지은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요. 오빠. 절대 저버리지 말아요.”장한은 그녀를 힐끔 보더니 문을 열고 떠났다.백지은은 너무 기뻐 방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그녀는 마침내 장한을 손에 넣었다.드디어 그를 가졌다....한편 장한은 방을 나와 코너를 돌아 신속히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방에 들어서자마자 월월이의 여린 목소리가 전해왔다.“아빠.”장한은 곧바로 월월이를 안더니 아이의 볼에 뽀뽀했다.“월월아, 엄마는?”그때 임불염이 걸어 나왔다.“왔어? 당신이 아직도 부드러운 꿈에서 안 깬 줄 알았어.”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를 힐끔 보았다.“내가 보기에 당신 지금 아주 설레는 거 같은데? 어젯밤 백지은과 아무 짓도 안했어?”“아무 것도 안 했어. 백지은이 내 미색을 노렸지만 내가 곧바로 발차기를 날렸어. 발차기를 몇 번 날리니 조용해졌어. 날 만지지도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9화 결백

    아파.백지은은 너무 아파 곧바로 눈물이 났다.그녀는 고개를 들어 억울한 눈빛으로 침대 위의 남자를 보았다.“보스.”침대 위의 장한은 몸을 뒤척이며 또 그녀를 등지고 잤다.이 순간 백지은은 이 남자가 고의로 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고의로 그녀를 희롱한 후에 발로 그녀를 침대에서 찼다.여자로서 침대에서 내동댕이쳐진 게 너무 창피했다.백지은은 엉금엉금 기어 다시 장한의 곁에 다가갔다. 그는 눈을 감고 숨을 가쁘게 쉬는 것이 술에 많이 취한 것 같았다.“보스. 보스.”백지은이 시탐하듯 여러 번 불렀다.장한은 아무런 반응도 없이 자고 있다.백지은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가 생각이 많은 것이겠지?’‘그럴 거야. 그렇게 많은 술을 마셨으니 틀림없이 취했을 거야.’백빙은 샤워실 문을 열고 샤워하러 들어갔다.그녀는 깨끗이 씻은 뒤에 몸에 흰색 샤워가운을 걸친 채 겨우 중요부위를 막았다.거울 속의 여자는 한창 청춘이다. 생기발랄하고 예쁘게 생겼다.백지은은 자신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그녀는 방에 들어가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보스.”그는 반응이 없다.백지은이 용기를 내어 그의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자 그의 건장한 상반신을 드러냈다.남자는 근육이 탄탄하고 가슴이 널찍했으며 완벽한 식스팩은 야성미가 넘쳤다.백지은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그녀가 생각했던 대로 아주 완벽했다.백지은은 곧바로 달려들어 그를 가지려했다.하지만 장한은 또다시 다리를 들어 그녀에게 발차기를 날렸다.아이고.백지은은 또다시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너무 아프다.이번에는 온몸이 깨질 것 같았다. 장한은 점점 더 세게 찼다.어떡하지?그가 아예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백지은은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 애초에 오늘 저녁에 그를 가져 그의 여자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잠든 그는 너무 경각심을 높아 그녀에게 손을 댈 기회를 주지 않았다.이대로 가다가는 그를 깨울 것이다.백지은은 잠시 생각한 뒤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 이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8화 발차기를 하다

    “보스, 왜 이렇게 혼자 술을 마셔요. 나랑 같이 마셔요.”백빙은 자신에게 술 한 잔을 따르고 단숨에 다 마셨다.장한은 그녀를 보는 체 하지 않았지만 쫓지도 않았다. 그녀가 술을 한 잔 마신 후에 그도 술을 한 잔 마셨으니 그녀에게 대응해주는 셈이다.백지은은 희망을 보았다. 이전에 장한은 그녀에게 대꾸조차도 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임불염이 가니 그녀의 자리가 생겼다.그녀가 한 모든 노력은 다 가치가 있는 것이다.백지은은 기회를 틈타 재빨리 말을 걸었다.“보스, 임불염 때문에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그녀는 정말 너무 철이 없어요. 그녀는 현처가 될 수도 없고, 양모가 될 수도 없고, 당신을 전혀 아끼지 않아요. 그런 여자랑 살면 더 힘들어져요. 보스, 빨리 그녀를 잊어요.”백지은은 말하면서 장한에게 술 한 잔을 따랐다.장한은 침묵했지만, 술잔을 들더니 백지은이 따른 술을 단숨에 다 마셨다.백지은은 장한에게 계속 술을 따라주었고 목소리도 갈수록 부드러워졌다.“보스, 밖에는 좋은 여자가 아주 많아요. 임불염만 잊는다면 당신의 주위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은 더 좋은 인생을 누릴 자격이 있어요.”장한은 침묵하며 또 한 잔의 술을 다 마셨다.이렇게 장한은 술을 여러 병 마시고 곧바로 쓰러졌다.단단한 등이 나른하게 소파 의자에 기대더니 눈을 감았다.취한 것일까?백지은은 조심스럽게 장한을 잡아당겼다. 장한이 자신을 밀쳐내지 않자 백지은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보스, 취했어요?”장한이 애매하게 대답했다.“보스, 이렇게 해요. 제가 부축해줄게요. 방에 들어가서 쉬어요.”장한은 거절하지 않았다.백지은이 그를 부축해 두 사람이 방으로 걸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방에 도착했다.백지은이 장한을 침대에 눕히자 장한이 눈을 감더니 태양혈을 손으로 만졌다.“보스, 제가 만져줄게요.”백지은은 손을 뻗어 자상하게 관자놀이를 주물러주었다.그리고 그녀도 천천히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7화 헤어지다

    임불염의 나근나근한 호칭을 들은 장한은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한편 백지은은 아주 조급하다. 그녀는 여태껏 장한과 임불염이 이혼하기를 기다렸으며 그 틈을 타 장한의 옆자리를 독차지하려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절친 양소희가 도착했다. 양소희는 지난번 몰래 비타민을 낙태약으로 바꿔 임불염에게 전한 사람이다.그녀가 아주 기쁘게 말했다.“지은아, 전할 좋은 소식이 있어.”“무슨 좋은 소식?”“보스와 임불염이 싸우고 있어. 임불염이 이사까지 했어.”백지은의 눈동자가 반짝였다.“진짜야?”“물론 진짜지. 가서 봐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 나도 방금 거기에서 온 거야. 널 만나자마자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그럼 빨리 가보자.”백지은은 재빨리 장한에게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으며 장한과 임불염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싸우고 있었고 임불염은 자신의 캐리어까지 들고 있었다.모두들 싸움을 말리고 있다.“형, 형수님이랑 싸우지 말아요. 형수님의 뱃속에 아이도 있잖아요. 형수님을 이해해줘야 해요.”“맞아요. 형. 싸우지 말아요. 빨리 형수님을 달래줘요.”임불염이 곧바로 입을 뗐다.“달래줄 필요 없어요. 우리는 이미 이혼 신청을 제출한 상태예요. 이혼 조정 시기만 지나면 이혼이 성사될 거예요.”장한이 임불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이렇게 된 이상 각자 좋은 길을 찾자. 넌 네 길을 가고 난 내 길을 가면 돼.”“그래. 지금 갈게.”임불염은 트렁크를 들고 차에 올랐다.“형수님, 가지 마세요. 형은 단지 화가 나 있을 뿐이에요.”임불염은 아랑곳하지 않고 차문을 닫고 운전기사에게 말했다.택시가 임불염을 태우고 모두의 시선 속으로 사라졌다.“형, 정말 이러면 안 돼요. 형수 혼자 밖에 있으면 얼마나 위험해요. 빨리 형수를 달래요.”“나는 달래지 않을 거야. 우리는 이미 이혼했어. 다 끝났어. 모두 비켜!”쾅하고 장한도 문을 닫았다.구경꾼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어떻게 해야 할지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6화 여보!

    왜 갑자기 말이 이렇게 된 것일까?장한은 그녀가 말하다가 화를 낼까 얼른 그녀를 안고 용서를 빌었다.“염아, 미안해. 나도 이렇게 다른 여성에게 휘말리기 싫어.”그러자 임불염이 그의 단단한 허리를 안았다.“그럼 어떻게 백지은을 손보려고?”장한은 잠시 고민을 하다 그녀의 귓가에 대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임불염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머리를 끄덕였다.“그럼 그렇게 하자. 백지은의 꼬리가 드러날 거야.”“응.”“빨리 일어나. 월월이가 돌아올 시간이 됐어.”장한은 그녀의 아름다운 작은 얼굴을 감싸더니 고개를 숙이고 그녀에게 키스했다.“아직 시간이 좀 있어. 난 너랑 더 있고 싶어.”임불염은 마음이 설레어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안았다.잠시 키스를 한 뒤 그녀는 그의 손이 자신의 옷 단추를 만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그녀가 곧바로 작은 소리로 말했다.“안 돼. 나 임신했어.”장한은 곧바로 자기 자리로 옮겨 누워 머리를 비추는 불빛을 바라보았다.의사가 임신초기는 성생활을 하면 안 된다고 했으니 그는 그녀를 만지면 안 된다.이제 시작인데 이렇게 힘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까?임불염은 그의 곁에 눕더니 자신의 붉은 입술을 깨물고 그의 몸 위에 앉았다.장한은 기뻐하며 그녀의 얼굴을 감싸며 키스했다.“역시 염이 넌 날 아끼는 거 같아.”...주 아주머니가 월월이을 데려오자 월월이는 깡충깡충 방으로 뛰어갔다.“아빠, 엄마, 나 왔어요.”그때 장한이 걸어 나오더니 방문을 닫고 월월이를 번쩍 안아 볼에 뽀뽀했다.“월월이 왔어?”“아빠, 엄마는 어디 갔어요? 엄마와 동생을 보고 싶어요.”“엄마는 지금 아주 피곤해서 쉬고 있어. 조금 있다 엄마 보러 들어가면 안 될까?”“네.”잠시 후, 임불염이 나왔다. 그녀의 얼굴은 한껏 상기되었다. 눈치가 빠른 월월이는 얼른 눈치를 챘다.“엄마, 너무 예뻐요.”“월월아, 그럼 예전에는 안 예뻤어?”“예전에도 예뻤지만, 지금은 더 예뻐요."임불염이 장한을 힐끔 보자 장한도 그녀를 보고 있었다.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5화 잊지 못하다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키스를 했다.임불염이 키스를 멈췄지만 장한은 여전히 그녀를 꼭 안고 있다.“염아, 네 손을 놓기 무서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좋아.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아. 널 놓아주면 곧 이 꿈에서 깰 거 같아.”그때 임불염이 입을 벌려 그의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장한은 아파 눈을 번쩍 떴다.임불염의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고 있다.“지금도 꿈이라고 생각해?”장한은 입꼬리를 씩 올렸다.“아니. 이건 진짜야. 네가 내 앞에 있어!”임불염은 달콤하게 그의 품에 안겼으며 드디어 마음속의 이 고비를 넘겨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했다.장한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염아, 앞으로 우리 네 식구 행복하게 살자. 더 이상 뱃속의 아이를 건드리지 않을 거지?”장한이 그녀의 작은 배를 어루만졌다.“내가 언제 뱃속의 아이를 건드린다고 했어? 비록 널 원망했지만 뱃속의 아이를 다치게 할 생각은 한적 없어.”장한은 순간 굳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하지만 넌 이전에 몇 번이나 아이를 지우려고 했잖아.”임불염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아이를 지운다고 했어. 난 그런 적 없어.”그때 장한이 벌떡 앉았다.“기억 안나? 내가 그때 병원에 달려갔을 때 의사가 너에게 유산수술을 해주려고 했잖아. 내가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아이를 지웠을 거야.”그 일을 생각하면 장한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임불염도 덩달아 앉더니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난 지금까지 유산수술을 한 적 없어. 그날 난 초음파검사를 하러 간 거야.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 눈을 떴을 때 이미 너에게 안겨 돌아온 뒤였어.”뭐라고?장한은 그제야 무엇인가 떠올라 미간을 찌푸리며 질문을 했다.“그럼 낙태약을 먹은 적도 없어?”“무슨 약을 말하는 거야? 그 병에 있는 알약 말이야? 그건 비타민이야. 네 부하가 나에게 준 거야. 아직 한 번도 먹은 적 없어.”장한은 곧바로 아주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가 오해했다. 아주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4화 사랑해

    임불염이 그를 밀어내려했지만 아무리 힘을 주어도 밀어낼 수 없었다. 아마도 그녀는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마주했을 수도 있다.그녀는 진짜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장한은 곧바로 그녀를 번쩍 들어안아 차에 앉아 집으로 돌아갔다....임불염은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장한은 그녀를 꼭 껴안았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마치 두 사람의 마음은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꼭 붙은 것 같았다.임불염이 등지고 있었기에 가녀린 옷을 사이에 두고 그의 박력 넘치는 심장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그때 장한이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에 키스하였다“염아, 내가 이전에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 하여 감히 네가 날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건 네가 내 곁에 남아 내 사랑을 받아들이고 내 아내가 되어주는 거야. 그리고 아이랑 같이 천천히 늙는 거야.”임불염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난 아직도 네가 이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난 그냥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던 거야. 이혼 절차가 늦어 네가 기분 나쁜 줄 알았어.”그때 임불염이 몸을 돌려 주먹으로 그를 사정없이 때렸다.“그럼 백지은과는 어떻게 된 거야. 내 눈으로 네가 백지은이 데이트하는 걸 봤어.”“장한, 넌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감히 나 몰래 백지은과 만나고 있었어? 사실 나한테 미리 다 얘기해주면 우린 이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었어.”그때 장한이 그녀의 주먹을 잡아당기더니 꼭 감쌌다.“염아, 내 말 좀 들어봐. 어젯밤은 백지은이 날 부른 거야. 너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했어.”“백지은이 뭐라고 했는데?”“네 험담을 해서 화가 나 먼저 돌아온 거야.”그런 걸까?임불염은 자신의 손을 힘껏 내리쳤다.그러자 장한이 조심스레 그녀의 콧대를 만지며 싱긋 웃었다.“염아, 너도 질투할 줄 아네. 처음으로 네가 질투하는 걸 봤어. 게다가 나 때문에 질투하는 거.”질투?임불염은 그제야 자신이 질투한 사실을 알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왜 이렇게 감정기복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제1823화 너는 나를 사랑해

    한 사람이 차에 치여 바닥에 누워있고 주변이 온통 피범벅이었다. 사람들이 막고 있어 임불염은 그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머리가 혼란스러웠다.장한일까?방금 그가 물건을 가지러 간다고 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설마 그일까?임불염의 맑은 눈시울은 순간 빨갛게 변하더니 서서히 눈물이 고였다.촘촘한 속눈썹을 깜빡이자 진주알 같은 눈물이 떨어졌다.그녀가 울고 있다.이 순간 그녀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장한일까 봐 너무 무서웠다.“좀 비켜주세요! 좀 비켜주세요!”이때 구급차가 도착하더니 다친 사람을 들것에 실었다.임불염은 마침내 그 사람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 그는 장한이 아니다. 아니다!“염아!”이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임불염이 곧바로 몸을 돌리자 건장한 장한이 그녀의 시선에 들어왔다.그는 성큼성큼 다가와 눈물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왜 나온 거야? 왜 울었어? 무슨 일이야?”그는 곧바로 그녀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임불염은 자신의 다리가 아직도 나른한 것 같았으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는 지금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앞에 서있다. 그는 아무 일도 없다.“방금 어떤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난 너인 줄 알았어.”임불염은 목이 메었다.그 순간 장한은 재빨리 상황을 알아차리고는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바보야, 나 아니야. 무서워하지 마. 난 이렇게 잘 살아있어.”임불염은 손을 내밀어 그의 단단한 허리를 꼭 끌어안았으며 그의 따뜻한 체온이 전해진 뒤에야 실감이 났다.그는 정말 살아있다.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얼굴에 가득한 눈물을 닦았다.“물건 잘 챙겼어? 그럼 들어가서 이혼하자!”그녀는 아직도 이혼할 생각을 하고 있다.그러자 장한이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염아, 이 상황까지 되었는데 아직도 나랑 이혼하고 싶어?”“무슨 뜻이야?”“염아, 넌 날 사랑하게 되었어. 그렇지?”뭐라고?임불염은 순간 멍하였다.장한이 그녀를 빤히 바라보

DMCA.com Protection Status